Almuzara, Les Corts에서 신간 『Gaudí, el arquitecto del alma』 소개
“이 에세이를 통해 저는 인간이자 건축가이며 그리스도인이었던 가우디를 개인적이고 성찰적인 방식으로 알리고, 독자를 사색으로 초대하고자 합니다”
건축가이자 가우디 연구가인 José Manuel Almuzara가 바르셀로나의 Mare de Déu del Remei 본당에서 자신의 새 에세이 『Gaudí, el arquitecto del alma』를 소개했다. 이 책은 Sagrada Família를 빚어낸 천재 안에 깃들어 있던 인간과 건축가, 그리고 그리스도인을 두루 살핀 작품이다.
건축가이자 가우디 연구가인 José Manuel Almuzara가 바르셀로나 Les Corts 지구에 자리한 Mare de Déu del Remei 본당에서 자신의 저서 『Gaudí, el arquitecto del alma. Las enseñanzas espirituales de un genio』(가우디, 영혼의 건축가—어느 천재의 영적 가르침)를 소개했다. 1977년 ETSAB를 졸업한 그는 1992년에 설립된 안토니 가우디 시복 추진 협회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본당은 «José Manuel Almuzara가 소개하는 도서 GAUDI, EL ARQUITECTO DEL ALMA»라는 제목으로 행사 전체 영상을 자체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번 만남은 오롯이 영적인 관점에서 가우디의 생애와 작품에 다가갈 수 있는 자리였다.
2026년 Roca Editorial에서 출간된 이 에세이는 224쪽에 걸쳐 인간, 건축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서로를 보완하는 세 가지 시선으로 가우디를 읽어낸다. Almuzara는 Sagrada Família를 세운 이의 기술적 천재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의 삶과 신앙을 하나로 잇는 내면의 실마리를 좇는다. 이 책은 통상적인 전기라기보다 독자에게 건네는 열린 초대에 가깝다. 저자 자신은 이 책을 이끈 목적을 이렇게 요약한다.
“저는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 위해 바라보는 법을, 경탄할 줄 아는 마음을, 자아를 낮추기 위해 싸우는 법을,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책의 배포는 성 요셉 대축일인 2026년 3월 19일에 시작되었는데, 이는 가우디의 걸작에 상징적 의미가 가득한 날짜다. 바로 그날인 1882년, Sagrada Família 성당의 초석이 놓였다. 이 선택은 우연이 아니다. Almuzara가 강조하고자 하는 영적 소명과 이 프로젝트의 탄생을 하나로 잇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이 에세이는 성당의 기원과 그 가장 깊은 의미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
Almuzara는 그동안 수십 년을 가우디라는 인물을 알리고 그의 시복 추진에 힘쓰는 데 바쳐 왔다. Sagrada Família와 그의 인연은 그 스스로 분명히 밝히고자 했듯 언제나 봉사의 관계였다. 1992년에 설립된 안토니 가우디 시복 추진 협회를 통해 그는 이 건축가의 그리스도교적 차원을 알리는 일에 매진해 왔다. 이 책 역시 인내롭고 사심 없는 그 같은 알림의 노력 위에 놓인다.
“저는 한 번도 Sagrada Família의 봉급 받는 직원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다만 이 성당과 가우디를 알리는 하나의 도구였을 뿐입니다”
건축적 엄밀함을 넘어, 『Gaudí, el arquitecto del alma』는 저자 자신이 몸소 체득한 삶의 배움을 제안한다. Almuzara는 이 천재의 작품과 오랜 시간 마주하며 얻은 가르침을 나눈다. 요컨대 이 책은 독자에게 정보를 전하는 것 못지않게 그의 시선을 바꾸어 놓기를 바라는 읽을거리다. Mare de Déu del Remei 본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신앙과 아름다움의 증거로서 가우디라는 인물이 여전히 불러일으키는 반향을 다시 확인해 주었다.